추신수, 명품 총알송구 다시 빛났다…4타수 1안타 활약

  • 등록 2010-05-17 오전 4:54:27

    수정 2010-05-17 오전 4:54:27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쳐 7경기 연속안타를 마쳤던 추신수는 전날 2안타에 이어 새로운 연속안타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1리로 약간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3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때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좌완 선발 마크 헨드릭슨의 137km짜리 빠깥쪽 커터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1루까지 나간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내야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8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빛나는 플레이를 펼쳤다. 4회말 수비 때 볼티모어 선두타자 타이 위긴튼을 빨랫줄 같은 송구로 2루에서 잡아내는 묘기를 뽐낸 것.

위긴튼의 타구가 워낙 잘 맞아 추신수의 옆을 완전히 가를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재빨리 쫓아간 뒤 슬라이딩을 하듯 미끌어지면서 타구를 몸으로 막았다. 이어 공을 지체없이 잡은 뒤 2루로 정확하고 빠르게 던져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한 상황에서 추신수의 호수비가 아니었더라면 클리블랜드로선 어려운 승부를 이어갈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추신수는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주자를 잡아내는 것)를 기록,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우익수 가운데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완봉 역투와 맷 라포타, 러셀 브래년의 홈런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5-1로 눌렀다. 웨스트브룩은 9회말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루크 스콧에게 홈런을 맞아 아깝게 완봉승을 놓쳤다. 대신 9이닝 9피안타 1실점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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