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의 포토에세이]노출의 계절 여름, '핫 패션 핫 포토'

  • 등록 2007-06-13 오전 12:05:00

    수정 2007-06-13 오후 4:22:30

▲ 44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과감한 노출로 이목을 끌은 채민서와 현영

[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 바야흐로 여름이 돌아왔다. 사진기자,특히 연예 담당 기자들이 정말 바빠지고 땀 흘리는 계절이다. 
 
올 여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유난히 더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진 기자들의 땀을 흘리는 것은 단지 더운 날씨에 일하기 때문은 아니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유난히 시원스런(?)  모습들을 빠르게 카메라에 담아야 할 뿐 아아니라 여름 패션의 최신 트랜드까지 놓치지 않도록 신경쓰다 보면 정신없이 여름이 지나간다.
 
공교롭게도 올 해 들어 가요계에 불기 시작한 여자 스타들의 섹시 경쟁은 사진기자들을 계절과 상관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여름이 오기 한참 전부터 카메라의 렌즈는 여자 스타들의 대담한 패션에 촛점을 맞추느라 분주했다.
 
▲ '골반 핫팬츠' 패션으로 섹시대결 구도를 장식했던 서인영과 채연

◇ 골반 핫팬츠와 미니 스커트, 사진기자들을 긴장시키는 모습들

올 초 이효리가 독주하던 여성 섹시 스타에 서인영과 채연은 무지 무지 짧은 골반 핫팬츠와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로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의 대담한 패션은 사진기자들이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긴장하게 만들었다.
 
대담한 노출과 섹시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보면 필연적으로 선정성이라는 문제와 마주치게 된다. 사실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섹시한 모습과 선정성은 종이 한 장의 차이이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는 두 요소의 미묘한 줄다리기 속에서 사진기자들은 베스트 포토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이런 모습을 보고 그냥 멋진 모습의 '결정적인 순간' 때 셔터를 누르면 되지, 꼭 그렇게 수십장을 찍어야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스타들 중에는 표정과 포즈는 좋은데 가끔 섹시한 매력을 넘어 노골적인 선정성(?)으로 넘어가는 노출이 본의 아니게 카메라에 잡혀 사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이효리와 송혜교는 짧은 미니스커트로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송혜교 이효리 채민서 김정은...그녀들의 대담한 도전이 즐겁다

최근 개봉한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 송혜교는 예상 밖의 대담한 미니 스커트로 각선미를 뽐냈으며 섹시 디바 이효리는 붉은색 타이트한 미니 스커트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스타들이 짧은 미니 스커트 차림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사진기자들은 미묘한 긴장감을 느끼며 한시도 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더 예쁘고 더 섹시한 자태를, 특히 스타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이다.

▲ 올 해 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유난히 가슴의 매력을 강조한 스타들의 패션이 눈에 띠었다



스크린 스타들의 잔치라 할 수 있는 영화제 시상식. 올 해 시상식은 오프숄더와 가슴을 강조하는 드레스가 대세를 이루었다. 
 
4월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정은이 가슴이 깊게 파인 노란색 의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8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채민서가 오프숄더에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로 사진기자들의 뜨거운 프래시 세례를 받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올 해는 스타들이 얼마나 과감한 노출 패션으로 우리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 된다. 또 이에 따라 뜨거워지는 열띤 취재열기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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