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김은구의 PD열전]지진희가 본 이병훈 PD

  • 등록 2007-05-03 오전 9:00:00

    수정 2007-05-08 오전 11:22:29

▲ 지진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병훈 PD는 촬영 현장에서 아버지 같은 존재다.

배우들이 잦은 NG를 내도 참고 기다려주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끈다. 물론 젊은 시절에는 이 PD도 잘못된 것을 참지 못하는 '열혈남아'였다.
 
하지만 한 편, 두 편 연출 경험이 쌓이면서 스트레스를 주면 줄수록 연기자들이 위축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연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소문난 이병훈 PD도 때로는 연기자들을 힘들게(?) 할 때가 있다.

‘대장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지진희는 세가지 경우를 꼽았다. 

◇"카메라 옆에서 연기 지켜볼 때 제발 팔 들지 마시길..."

이병훈 PD는 모니터로 연기를 지켜보는 다른 연출자와 달리 카메라 옆에서 배우들을 바라본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병훈 PD는 카메라 옆에서 종종 극중 상황에 심취하거나 흥분해 자기도 모르게 팔을 휘젓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이 팔이 카메라 앵글에 잡혀 NG가 나는 바람에 배우들이 다시 처음부터 연기를 하는 애를 먹는다. 

◇ 너무 좋은 기억력, NG 때는 이름 몰라도 되는데....
 
이병훈 PD의 기억력은 무척 좋다. 상대적으로 많은 출연진이 등장하는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이든, 단역이든 연기자 대부분의 이름과 얼굴을 촬영 초반부터 기억한다. 처음 만난 지 얼마 않됐는데도 모든 배우들 이름을 불러주니 연기자들의 기분은 좋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드라마 초반 아직 분위기 적응도 안돼 모든 것이 어색한 상황에서 자칫 실수라도 하면 어김없이 "OOO아, 왜 거기서 그러니?"라고  큰 소리로 이름 부르며 곧바로 지적을 하니 긴장을 풀 수 없다.

3. 나이는 숫자에 불과..., 20대 스태프 주눅들게 하는 60대 PD 강철 체력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지진희가 이병훈 PD와 작업하며 주눅드는 것은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체력이다. 연일 거듭되는 밤샘 촬영과 야외에서의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PD는 도무지 힘든 기색이 없다고 한다.
 
이러한 모습은 피곤하고 지친 다른 스태프 및 출연진에게 기운을 불어넣기도 하지만 때로는 앞으로 남은 촬영 일정을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하며 주눅 들게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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