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한 남성 듀오 듀크, "지금 음악 활동은 자살 행위"

멤버 불화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팀 해체 결정
  • 등록 2007-06-04 오전 12:30:00

    수정 2007-06-04 오전 12:57:02

▲ 생존을 위해 해체를 선택했다는 듀크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재결성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8년 만에 팀 해체를 결정한 남성듀오 듀크의 김지훈(34)은 자신들이 갈라선 것이 불화가 아닌 음악 시장의 붕괴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훈은 3일 이데일리 SP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가요시장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팀 해체와 관련해 “예전엔 멤버간에 사이가 나빠서 해체를 했지만, 지금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체한다”면서 “음악 활동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에서 어떻게 버틸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김지훈은 “우리가 음악활동을 게을리한 것도, 매니지먼트가 약했던 것도 아니다”면서 “음악시장이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는 “재결성을 하고 싶지만 당분간 어려울 듯하다”면서 “살기 위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훈은 “그래도 8년이나 활동한 우리가 이 정도 상황이니, 우리보다 여건이 불리한 가수들의 상황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가요시장이 빨리 나아져서 그룹을 재결성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지훈은 팀 해체후 연기자로, 김석민은 음악 프로듀서및 클럽 DJ로 활동할 예정이다.

99년 데뷔한 김석민 김석훈의 듀크는 2001년 발표한 2집 타이틀곡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김지훈은 엔터테인먼트업체 M사에서 일하는 이 모(28) 씨와 결혼에 대해 “내년 5월 결혼할 것"며 "같은 업계에 종사해 연예인인 나를 많이 이해해주는 여성"이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이 깊고 배려해주는 측면이 많아 천생 배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양가 부모님의 허락 하에 교제해 왔고, 예비 신부가 임신을 한 상태"라며 "현재 임신 5개월로 10월께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껏 힘들게 연예계 생활을 한 만큼 따뜻한 가정을 꾸려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나를 묵묵히 응원해준 주위 분들에게도 가장으로서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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