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시청률을 위해 로비라도 해야 하나?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가 경쟁작인 MBC ‘태왕사신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일국과 장진영이 주연으로 나선 '로비스트'는 국제 무기거래를 둘러싼 로비스트들의 치열한 경쟁과 음모, 사랑을 담은 작품.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430억원이 투입된 '태왕사신기'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먼저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선점한 탓이 크다.
‘로비스트’는 지난 10월25일 방영에서 21.3%의 시청률을 올리며 향후 시청률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당시 MBC에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중계로 '태왕사신기' 방송이 1시간여 늦춰져 경쟁을 피했지만 한번 끌어들인 시청자들을 유지하면 대등한 경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비스트’는 31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다시 하락해 SBS 관계자들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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