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어릴 적 꿈 이룬 가수 데뷔 무대...3월부터 다시 운동 전념

  • 등록 2008-01-20 오전 9:34:42

    수정 2008-01-20 오전 10:59:54

▲ 19일, 한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로 데뷔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MBC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을 통해 19일 공식 가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최홍만은 2001년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혼성듀오 ‘미녀와 야수’를 결성, 이름과 같은 제목의 ‘미녀와 야수’란 곡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섰다.

최홍만의 가수 데뷔가 그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에 앞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최홍만이 가수에 도전하게 된 이유다.

이날 '쇼! 음악중심' 출연 전 출연자 대기실에서 벽에 손을 짚고 자신의 랩파트를 외우며 초초해 하는 최홍만을 바라보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최홍만이 가수 변신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어릴 적 꿈이 가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리앗 최홍만’은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보통 아이들보다 체격도 왜소하고 성격도 온순한 평범한 아이였다. 이 관계자는 “최홍만이 어렸을 때만 해도 학교 소풍이나 행사 때 장기자랑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나가서 춤을 췄는데, 그 때 마다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 '나도 이쪽으로 소질이 있구나' 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홍만이 품은 ‘가수의 꿈’은 15세가 되면서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중 3시절 부터 체격이 커져 씨름이란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씨름에서 2004년 이종 격투기로 전향해 꾸준히 스포츠인으로 살아 오고 있는 최홍만이 운동을 하다가 다시 가수의 꿈을 펼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금은 어느 정도 운동에서는 자리를 잡아 가고 있고, 최홍만 스스로도 운동하는 틈틈이 음반 작업을 준비해 못다 이룬 가수의 꿈을 펼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 것 같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이 최홍만의 운동에 지장을 주는 일은 없을지 걱정이 됐다. 일부 팬들은 지난해 12월31일, 최홍만이 1회 경기시작 2분여 만에러시아 격투 선수 효도르에게 패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최홍만의 음반 활동을 근심어린 눈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 활동을 하는 지금도 몸 관리는 꾸준히 하고 있다”며 “올 4월 K1 시즌이 시작되는데 시합 1개월 전부터는 집중 훈련에 들어갈 생각”이라며 “음반 활동은 이번 2월말까지만 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최홍만을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소속사측은 “다른 스포테이너(운동선수들 중 연예인으로 전업한 사람)들처럼 운동을 아예 접고,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닿아 프로젝트성으로 가수 활동을 하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최홍만이 더 열심히 운동을 해서 팬들에게 걱정끼쳐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 생방송 현장에서 최홍만의 데뷔 무대를 지켜 본 학생들은 “처음에는 과연 잘할까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랩을 들어보니 꽤 잘한다”, “최홍만의 춤이 참 귀엽 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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