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올림픽 노메달 충격. WBC때 갚아주겠다"

  • 등록 2008-08-24 오전 7:24:48

    수정 2008-08-24 오전 7:24:48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일본이 낳은 야구 영웅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일본의 올림픽 참패에 큰 충격을 받았다.

스포츠 닛폰은 24일 인터넷 판 기사에서 "마쓰자카가 일본 야구대표팀의 베이징 올림픽 부진에 분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쇼크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일본이 베이징 올림픽 3,4위전서도 미국에 패해 '노메달'이 결정된 뒤 가진 인터뷰서 "실제 싸우는 선수들의 마음은 선수만이 알 수 있다. 다만 미국이나 한국에 몇번씩이는 지는 것은 너무 분하다"고 밝혔다.

마쓰자카는 그동안 일본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부분의 대회에 나서 기둥 역할을 해왔다. 1999년 아시아선수권(시드니 올림픽 예선)때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는 예선리그와 3,4위전서 모두 이승엽의 방망이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쓰자카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메이저리그 규정(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는 대표 제외)에 따라 대회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직접 TV를 보거나 아내에게 경기 결과를 확인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야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3패를 당한 이와세나 실책을 연발한 GG사토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할 만큼 일본의 올림픽 야구에 대해 모든 것을 꽤차고 있었다.

한국이나 미국에 대한 복수의 다짐도 잊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수에 대한 감정을 높일 것이다. WBC는 미국에서 결승리그가 치러지는 만큼 메이저리거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쓰자카가 한국 대표팀과 다시 맞붙는 것은 내년 3월로 예정된 WBC때다. 한국 야구가 마쓰자카가 뽑은 복수의 칼 마저 무디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