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허구연, "이치로-하라, 韓야구 두려워 해"

  • 등록 2009-05-21 오전 12:52:10

    수정 2009-05-21 오전 7:37:20

▲ 허구연 MBC 야구 해설 위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이 지난 3월 WBC 일본팀의 하라 타츠노리 감독과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실제로는 한국팀을 무서워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허 의원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WBC 결승 5분 전 이치로와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한국 야구 무섭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치로가 봉준근이 너무 잘 던지다며 봉준근의 공은 (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 허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하는 말은 외교적인 멘트고 하라 감독도 한국과 만나 야구 하기 싫다,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허 의원은 당시 한일전 야구 경기 중계에서 유독 흥분한 이유에 대해서 "일본이 약을 올렸고 (한국팀이) 우승할 기회는 이번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또 중계석이 경기장에 근접해 현장감 때문에 더 폭발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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