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동이' 인현왕후 낙점…'왕과 나' 이어 두번째 왕비 연기

  • 등록 2010-01-16 오전 8:30:00

    수정 2010-01-16 오전 8:30:00

▲ 박하선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박하선이 사극 명인 이병훈 PD의 부름을 받았다.

박하선은 이병훈 PD의 신작으로 3월부터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인현왕후 역으로 캐스팅됐다.

‘동이’는 조선 21대 임금인 영조의 생모이자 19대 임금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영조의 극적인 성장과정을 담을 드라마다.

박하선이 연기할 인현왕후는 숙종의 계비로 임금의 사랑을 받은 희빈 장씨에게 밀려 힘을 잃고 기사환국 때 폐서인 됐다가 갑술옥사로 왕후로 복귀하는 인물이다. 또 자신보다 3살 어린 동이를 아끼고 신뢰하며 동이의 처음 궁중생활 때 종종 도움을 주고 동이의 도움으로 누명에서 벗어나기도 하는 등 극중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인현왕후는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배역으로 신선한 새 얼굴이 좋겠다는 판단으로 박하선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하선은 2007~2008년 방송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연산군의 왕비인 폐비 신씨 역을 맡은 데 이어 다시 한번 왕후 역을 맡게 됐다.

주인공 동이 역에는 한효주, 장희빈 역에는 이소연, 숙종 역에는 지진희가 각각 캐스팅됐으며 천민출신으로 무술을 인정받아 내금위 호위군관이 돼 동이를 지켜주는 차천수 역에는 배수빈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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