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부담감 떨치고 프로그램에 집중할 터"

  • 등록 2008-12-09 오전 8:03:16

    수정 2008-12-09 오전 8:03:21


[노컷뉴스 제공] "제 프로그램에만 집중하고 싶어요"

지난 6월 새시즌 준비를 위해 캐나다 토론토로 떠났던 '피겨요정' 김연아(18 · 군포 수리고)가 화사한 웃음과 함께 돌아왔다. 오는 11일부터 한국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9일 새벽 4시경 한국땅을 밟았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의 귀국을 보기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팬들을 보고 놀라움을 표시한 김연아는 밝은 웃음으로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번 입국은 대회 3연패가 걸려있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위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더욱 날렵해진 몸으로 돌아온 김연아의 각오도 다부지다. 그랑프리 1,3차 시리즈에서 우승,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던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있는 '김연아만의 프로그램'을 선보일것을 다짐했다.

김연아는 이날 입국 기자회견에서 "그랑프리 1,3차 대회를 마친뒤 다른 선수들의 경기도 열심히 봐두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에 대해 신경쓰거나 당황해 불안해 하고 싶지 않다"며 "내 프로그램에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와의 맞대결 역시 마찬가지. 김연아는 "마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와의 라이벌 구도로만 시선이 모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그랑프리 3차 시리즈 '컵오브 차이나' 대회시 '롱엣지' 판정을 받았던 플립점프에 대해서도 '평소처럼'을 강조했다. 김연아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당황했다. 잘해오던 것이라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고 평소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김연아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바로 '부담감'이다. 고국에서 처음 치르는 국제대회인만큼 김연아는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여러차례 토로했다.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도 큰 부담을 느껴 힘들었다는 김연아는 "다행히 미국대회(그랑프리 1차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홀가분해졌다. 그 기세로 중국대회를 마쳤고 이번 대회도 부담감 없이 평소와 똑같은 시합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입국한 김연아는 잠시 휴식을 취한뒤 오후 6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비공식 훈련으로 빙판 적응훈련에 돌입, 대회 3연패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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