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신동욱 김정화, 패션 파파라치

  • 등록 2007-06-05 오전 12:17:58

    수정 2007-06-05 오전 8:58:41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쩐의 전쟁' 4인방의 패션 파파라치 제 2라운드. 박신양의 찢어진 청바지, 박진희의 숏팬츠에 이어 신동욱의 잿빛 수트와 김정화의 배바지에 얽힌 드라마 속 패션 이야기를 공개한다. 쟁쟁한 두 선배들의 연기 아성에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로 맞서고 있는 신동욱과 김정화의 미공개 패션 노트!

 

◇ 신동욱 "우성은 강한 남자! 감독 '회색 코디' 특별 주문"

'쩐의 전쟁'을 보는 또 다른 재미는 매력 만점 두 남자의 맞대결에 있다. 금나라 역의 박신양과 하우성 역의 신예 신동욱이 바로 그 '맞짱' 상대다.

금나라와 하우성의 대결구도는 '쩐의 전쟁' 스토리의 가장 큰 축인만큼 더불어 두 남자의 스타일 대결도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쩐의 전쟁'에서 '연기 9단 고수' 박신양을 상대해야 하는 벅찬 과제를 떠안은 신동욱은 장발 변신에 목소리 톤까지 중저음으로 낮춰가며 지금까지는 전혀 다른 캐릭터 변신을 꽤하고 나섰다.

하우성은 이차연을 돕는 핵심 브레인 사채업자다. 안으로는 야누스적인 다면성을 품고 있지만 겉으로는 오로지 '차가운' 한가지 면만 보인다. 말이 없고 냉철하며 때로는 폭력성도 띄는 인물이다.

부동자세로 말수까지 적은 캐릭터를 연기하려면 내면 연기와 더불어 겉으로 보여지는 스타일에 힘을 싣는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신동욱은 촬영 전 감독으로부터 특별지시를 받았다. 바로 '회색남으로 변신'. 드라마 속에서 신동욱이 회색 재킷을 주로 걸치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그레이 수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인상을 준다. 신동욱은 피트한 그레이톤 재킷에 블랙 하의를 콤비해 입음으로서 '차가운 남자' 하우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샐러리맨의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노 타이에 베스트를 착용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베스트가 제대로 보일 수 있도록 정장은 반드시 원버튼만을 고집하는 것도 특징. 바지는 신동욱의 긴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부츠컷 스타일을 즐겨 입는 편이다.

신동욱은 지금껏 드라마에서 슈트 차림을 거의 선보인 적이 없다. 팬들은 '쩐의 전쟁'에서 180도 달라진 신동욱의 변신이 마냥 놀랍고 신선하다는 평.

사자 갈퀴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에 늘씬한 몸매, 부드러운 눈빛으로 '쩐의 전쟁'에 등장한 신동욱은 럭셔리한 외모와 차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내고 있다.
 
▲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의 김정화 스타일. 약혼자에게 버림 받기 전후 비교

◇ 김정화 "뱅헤어에 럭셔리걸로 완벽 변신. 김정화 배바지 유행 예고"  
 
드라마에서 여배우의 변신을 말할 때 헤어스타일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 스타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뽀글이 파마'이듯 말이다. 
 
'쩐의 전쟁'에 출연 중인 김정화도 다양한 헤어스타일로 변화하는 캐릭터에 부응할 참이다. 약혼자 금나라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극 초반에는 여성스럽고 차분한 느낌의 롱 웨이브 헤어를 주로 선보여왔다.
 
하지만 6일 방송되는 7회부터는 김정화의 파격 변신이 시작된다. 연인으로부터 버림받고 독기를 가득 품은 사채업자로 거듭 나는 김정화는 뱅 헤어 스타일로 과감하게 앞머리를 자르는 시도를 해 보일 예정으로 있다.
 
물론 헤어스타일에 이어 의상도 함께 변화를 맞는다. 기존에 옷을 통해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면, 7회 방송부터는 쉬크하면서도 매니쉬한 느낌의 팬츠룩을 주로 선보이게 된다.
매니쉬룩이라고 해서 베이직하면서도 모던한 느낌만을 생각해선 곤란하다. '화려한 듯 매니쉬한' 패션이 '쩐의 전쟁'에서 김정화가 선보일 두 번째 변신 테마다. 이를 위해 김정화는 한층 컬러풀해진 액세서리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있다.
 
김정화의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실장은 "사채업자라는 직업에 맞춰 실버나 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선택하 돼 매치 컬러로 블랙&화이트를 섞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전체 16부 가운데 이제 6부가 방송됐을 뿐인데도 김정화가 유행시킨 패션 아이템은 적지 않다. 은색 유광 코팅된 애너멜 소재의 가방과 하이웨스트 와이드 팬츠가 특히 트렌드세터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명 '배바지'라 불리는 하이웨스트 팬츠는 올 해 봄여름 시즌 유행이 예고된 패션 아이템이기도 했다. 김정화가 입어 유행시킨 하이웨스트 와이드 팬츠는 패션 디자이너 송자인의 브랜드 '자인 바이 자인 송' 제품이다.
 
올 여름 '쩐의 전쟁'에서의 김정화 스타일에 필이 꽂힌 사람이라면 하이웨스트 와이드 팬츠 구입은 필수다. 이는 활용도 또한 높은 아이템으로 상의로 스포티한 느낌의 민소매 톱을 매치해 입을 경우엔 멋스러운 워킹걸의 느낌을 낼 수 있고, 셔링이 살짝 잡혀 있는 민소매 터틀 블라우스와 함께 입으면 가벼운 파티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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