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가요계 '그랜드슬램' 쾌거...지상파 3사 음악프로 석권

  • 등록 2007-09-10 오전 7:38:43

    수정 2007-09-10 오전 9:56:20

▲ 빅뱅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남성 5인조 그룹 빅뱅이 데뷔 1년 만에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맛봤다.

빅뱅은 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을,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모바일 차트 1위, 7일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디지털 음원 차트 1위를 각각 기록하며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실시하는 인기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인기가요',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모두 공식적으로는 순위제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각 프로그램들이 채택하고 있는 뮤티즌 송, 디지털 음원 차트, 모바일 차트는 가요계 흐름과 인기 경향을 분석한 자료로 순위제 못지 않은 영향력을 지니는 게 사실이다.  

빅뱅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이 대표로 있는 YG엔터엔먼트에서 지난해 8월 출범시킨 아이들 그룹. 데뷔 1년만에 이룬 쾌거라 그 성장속도가 더욱이 놀랍다.
 
지누션, 원타임, 휘성, 세븐, 렉시, 빅마마, 거미 등 양현석의 탁월한 인재 발굴 능력과 YG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결합, 빅뱅은 데뷔 전부터 '슈퍼신인'으로 가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탄생 과정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인터넷과 케이블 TV를 통해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데뷔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빅뱅은 데뷔 때부터 이미 기성 가수 못지않은 지명도와 인기를 누렸다.

게다가 리더인 지-드래곤(권지용)를 비롯해, 탑(최승현), 태양(동영배), 대성(강대성), 승리(이승현)는 멤버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단순한 웰메이드 아이들 그룹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10대뿐 아니라 20대와 30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팬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높은 지명도와 인기에도 불구하고 빅뱅에게는 고민과 더불어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대표곡의 부재가 그것.

지난해 8월29일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한 후 매달 쉼없이 싱글을 선보였고, 지난해 12월에는 첫 번째 정규앨범까지 발표했지만 딱히 빅뱅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할 만한 대표곡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8월16일 발표한 미니앨범 '올웨이즈'(Always)는 이런 빅뱅의 고민과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었다.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거짓말'이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음악 차트를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빅뱅의 대표곡이 비로소 탄생된 것.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을 수상한 직후 멤버 승리는 첫 수상의 기쁨에 무대 밖에서 결국 눈물을 쏟았다.

빅뱅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팀"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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