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韓모델 김다울 사망'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

  • 등록 2009-11-21 오전 10:23:22

    수정 2009-11-21 오전 10:24:03

▲ 김다울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사망한 모델 김다울(20)의 소식을 해외 언론이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 "한국 출신 모델 김다울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김다울의 죽음으로 우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며 "그녀는 진정한 예술가였고 결코 나약한 여성이 아니었다"고 생전 김다울과 함께 일했던 메릴린 에이전시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사화하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20일 "김다울은 샤넬, 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등 모델로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삶을 끝내고자 하는 소망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드러냈다"며 "죽기 전 자신의 웹사이트에 '외로움' '우울하다' 등의 단어와 죽음을 암시하는 몇편의 시와 사진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김다울의 죽음은 지난 5월 자살한 '스파이더맨3'의 영국 배우 루시 고든의 죽음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OECD 30개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탤런트 최진실·안재환 등 유명인사들의 자살 사건이 잇달아 벌어졌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김다울의 사망 소식을 전한 패션지 보그(VOGUE)도 "그녀는 톱 모델이자 넥스트(김다울의 해외 에이전시)의 모두에게 좋은 친구였다"며 "슬픈 시간에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 우리는 그녀가 무척 그립다"는 애도의 메시지를 김다울의 해외 에이전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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