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레라, 비욘세...정상급 팝스타 내한공연 러시 '이유 있었네~'

  • 등록 2007-10-17 오전 9:51:26

    수정 2007-10-17 오후 12:04:14

▲ 내한공연을 앞둔 비욘세(왼쪽)와 시아라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최근 몇 달 사이 인기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실력파 뮤지션들의 무대가 부쩍 늘어나면서 국내 음악팬들의 눈과 귀도 더불어 즐거워지고 있다.

팝의 요정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지난 6월24일 한국을 찾아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 공연 당시 아길레라는 공연 몇 시간 전 한국에 도착해 지각 공연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으나 임신 3개월의 몸에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인기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는 광복절인 8월15일 한국에서의 첫 단독 내한 공연을 가졌다. 블랙 아이드 피스는 공연 전 “‘하늘에서 김치가 떨어지는 느낌’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국내 공연에서는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팝스타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영화음악계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모리꼬네는 2시간 30여분 동안 ‘석양의 무법자’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자신이 만든 영화음악들을 직접 지휘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또 오는 19일에는 알앤비 힙합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는 여성가수 시아라가 첫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시아라는 삼성 케녹스의 광고에 삽입된 ‘구디스'(Goodies)를 비롯, 멜론의 ‘핫라인’(Hotline), FUBU의 ‘겟 업’(Get Up) 등 광고 음악으로 국내 음악 팬들에 친숙한 목소리다.

‘흑진주’ 비욘세도 11월 9, 10일 양일간 내한공연을 갖는다. 비욘세는 첫 내한공연에서 영화 ‘드림걸즈’ 삽입곡 ‘리슨’을 비롯해 ‘크레이지 인 러브’ ‘데자뷰’ 등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주고 LED로 장식된 무대와 최첨단 조명장비 등 월드투어 무대를 100% 옮겨올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욘세의 내한공연을 주관하고 있는 B4H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 팀장은 이 같은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내한공연 러시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체가 커졌고 전세계적으로 음반으로 인한 수익이 줄어 부가적 수입이라 할 수 있는 라이브 투어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공연 기획사들도 지난 10여년간 내한공연을 유치해오며 많은 인적, 환경적 인프라가 쌓였다”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겨 아티스트나 프로모터 모두 내한공연에 대해 ‘안 될 것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팝스타들의 내한공연 티켓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점점 ‘그 정도 가격을 들이더라도 좋은 공연을 보고싶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처럼 국내 관객들의 반응이 더 활발해지면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내한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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