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오늘 개막… 205개국 참가, 24일까지 열전

한국 金 10개 10위 목표
  • 등록 2008-08-08 오전 8:14:45

    수정 2008-08-08 오전 8:33:03



8일 오후 8시(한국시각 오후 9시).'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기치로 내걸고 13억 중국인이 7년을 준비해 온 2008 베이징올림픽이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5개 회원국에서 1만500여 명이 참가, 28개 종목에 걸린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24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올림픽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중국과 세계 최강 미국의 1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5개 종목에 389명이 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 이내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9만 1000명이 관중석을 꽉 채운 가운데 진행될 개막식에는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90여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개막식을 하루 앞둔 7일 궈자티위창 등 주요 경기장과 올림픽선수촌이 위치한 '올림픽 그린' 주변 경계는 훨씬 강화됐다.

1964년 도쿄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한 중국은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입, 경기장을 새로 짓고 도로와 지하철을 건설했다. 이미 세계 정치·경제 대국(大國)으로 자리를 잡은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문화·스포츠에서도 중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중국의 역사를 보여줄 개·폐회식 비용에 1억 달러를 투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한편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까지 크고 작은 9차례 국제 이벤트에서 이뤄졌던 남북한 공동 입장은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자크 로게 위원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 입장은 남북한이 따로 하게 되며 국가명의 중국어 표기(간체) 획수에 따라 한국은 177번째로 입장한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는 한국 다음에 북한이 입장한다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순서 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국가명의 획수에 따를 경우 북한은 182번째지만 정확한 입장 순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조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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