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선균·오만석…윤희석이 본 한예종 동기들

  • 등록 2010-09-25 오전 10:08:18

    수정 2010-09-25 오전 10:08:55

▲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 배우 이선균, 오만석, 장돈건, 윤희석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선균이와는 인생의 반을 같이 산 것 같아요"

배우 윤희석(35)과 이선균·오만석은 연예계 둘도 없는 '절친'이다. 동갑내기에 한예종 연극원 1기 출신인 세 사람은 치열했고 뜨거웠던 20대를 함께 함께 한 인생의 지문같은 친구들이다. 어리바리하고 우유부단해 성격 탓에 '우유부단'이란 모임도 함께 하고 있단다.

"서로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응원요? 너무 친해서 인지 착한 말(?)은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가령 선균이가 '파스타'할 때 '너무 소리 지른다. 연기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불편하다' 혹은 ''공부의 신'('파스타'와 같은 시간대 방송됐던 경쟁작) 재미있다. 넌 언제 나오는 거냐' 등의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윤희석에 따르면 이선균은 직선적이면서도 가식이 없는 털털한 친구다. 그래서 더욱 친하게 됐다. 하지만, 소심한 A형이기도 하다. 결혼 후 달라진 점도 있다.

"(장)동건이 형 결혼식에 동기들이 모여 술을 정말 진탕 마셨거든요. 그런데 선균이가 술을 자제하는 거에요. 결혼 후 정말 가정적인 남자가 됐더라고요"

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로 주목을 받은 장동건·고소영. 두 사람의 결혼식 및 결혼 후 장동건의 일상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사실 동건이 형하고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아요. 솔직히 학교 다닐 때는 자주 봤는데 너무 바쁜 걸 아니까 먼저 연락하기도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청첩장을 나한테도 보내왔더라고요. 별들만 오는 곳이라 솔직히 조금 걱정도 했는데 선균이랑 같이 들어갔죠 뭐"(웃음)

서른 중반을 넘어 결혼 적령기에 이미 다다른 윤희석. 하지만, 애석하게도 여자 친구가 없다.

"내가 문정희 씨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는데, 안 그래도 문정희 씨가 '넌 결혼 언제 하느냐?'고 만날 때면 묻더라고요. 하긴 해야 하는데 뭐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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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썩소현감'…윤희석의 이중적 매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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