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데뷔 5년만에 스타 도약 신호탄, 바르게 산 결과죠"

  • 등록 2007-11-25 오전 11:57:27

    수정 2007-11-25 오후 12:03:03

▲ 탤런트 이영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데뷔 5년차 배우 이영은이 마침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드라마와 영화, 그것도 히트작에만 연이어 출연하며 대박행진을 잇고 있는 것.  

그녀가 출연 중인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는 연일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브라운관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영화 '바르게 살자' 또한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개봉 2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해내는 보기 좋은 성과를 일궈냈다.  
 
이영은은 최근 출연작들이 연이어 시청자들과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노력도 물론 있었지만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제가 작품복이 좀 많은가 봐요. '바르게 살자'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노는 것처럼 즐기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고 보면 이영은은 '요조숙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실패한 작품이 거의 없다. 본인은 "운이 좋았다"는 말로 겸손하게 말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만큼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높았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연기 폭이 좁았다는 것. 이영은도 이 같은 자신의 단점을 결코 모르지 않았다. 이영은은 "이미지 변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저도 악역 같은 거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착하게 생긴 얼굴이라고 아무도 악역을 시켜주지 않아요. 어릴 땐 못돼 보인다는 말만 들었는데, 악역이 저랑 그렇게 안 어울리나요?"

이영은이 '미우나 고우나'에서 맡은 황지영이라는 캐릭터도 지금껏 연기해온 역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스럽고 경우도 바른 한 마디로 '착한' 캐릭터다. 이후엔 연인 선재(조동혁 분) 때문에 크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영은은 선재에게 한없이 희생하는 지영이 본인으로서도 이해가 안 된다며 선재가 미운지 살짝 새침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영은은 이미지 변신에 대해 조바심을 갖진 않을 생각이다.

그녀는 "무리하게 변신을 하고 싶진 않아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잖아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조금씩 변해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라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렸을 땐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열심히만 했는데 이젠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지금처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도 악역 할 날 오겠죠."(웃음)

▶ 관련기사 ◀
☞최수종-김하늘-이영은 등 연예인, 대부업체 CF 거부 잇따라
☞'미우나 고우나' 시청률 고공행진...일일극 강세 KBS 전통 이어
☞'미우나 고우나' KBS 일일극 인기 이어간다
☞'미우나 고우나','하땅' 인기 잇는다...첫방서 26.8% 대박 예고
☞'바르게 살자' 장진·정재영 명콤비 빛났다


 ▶ 주요기사 ◀
☞이승환 "이 세상 최고 가치는 남녀간 사랑...하지만 연애는 아직"
☞IMF 특집 다큐 '그 배는...' 낮은 시청률 불구 호평 쇄도
☞빅뱅 "'환상속의 그대' 샘플링, 서태지 선배님 반응 궁금"
☞[최은영의 패셔니스타]청룡을 빛낸 스타들..전문가 선정 베스트&워스트 드레서
☞오현경 복귀작 '조강지처클럽' 최고시청률 경신... 20% 눈앞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