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초반에 무조건 뒤떨어지면 안 된다는 게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350m까지만 비슷하게 쫓아가면 마지막 스퍼트엔 자신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날 200m를 지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박태환은 "사실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했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중간중간 계속 잠이 깼다고 했다. 긴장 때문이었다. 박태환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담이 컸다. 주변에서 큰 기대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긴장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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