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 전재용씨와 8월 결혼

  • 등록 2007-06-20 오전 8:14:47

    수정 2007-06-20 오전 8:49:49

▲ 박상아

[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5월 극비리에 귀국해 화제를 모은 탤런트 박상아(35)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43)와 8월 중순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스포츠월드는 20일 두 사람이 "8월 중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준비중이고 양가 부모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결혼식의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변동할 가능성이 있어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상아는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15개월된 딸에게 고국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동안 너무나 힘들었다. 이제는 보통사람들 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박상아는 그동안 언론에서 '아이비'라고 소개된 자신의 딸에 대해 "이름은 혜현이고 아이비는 미국식 애칭"이라고 밝혔고, 연예 활동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은 한가정의 주부로 충실하고 싶다”고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전재용씨는 일본을 통해 귀국한 이유에 대해 “5월 중순 3식구가 함께 일본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며 “일본에는 친지가 살고 있어 인사를 하러 잠깐 들렀었다”고 말했다.

전재용씨는 그동안 두 차례 결혼해 모두 실패를 맛봤다. 정식 결혼을 한 건 아니지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박상아는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아는 KBS 제1회 슈퍼탤런트 대상 출신으로 차태현, 송윤아와 동기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전재용씨가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7부(송영천 부장판사)는 15일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전재용씨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8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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