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포' 이원종,"박신양이 '풀몬티' 함께 하자는데요"

"나와 박신양, 여기에 이문식 유해진 성지루 가세해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 등록 2007-07-03 오전 9:25:40

    수정 2007-07-03 오전 10:01:54

▲ 이원종(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에서 이원종은 사채업자 마동포 역을 맡아 한동안 금나라(박신양 분)를 하수인으로 부렸다.

그러나 이원종과 박신양이 처음 만났을 때는 그 반대의 입장이 될 뻔했다. 두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것은 2001년 개봉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다.

‘달마야 놀자’에서 박신양은 절로 숨어들어온 조직폭력배의 중간보스, 이원종은 박신양 패거리에 대항해 절을 지키려는 스님의 일원으로 각각 출연했다.

하지만 이원종은 영화 기획 단계에서 박신양의 부하 중 한명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그렇지만 삭발을 한번 해보고 싶어 스님 역할을 자청했다.

“중학교 배정을 받았는데 짧게 머리를 깎아야하는 곳이었어요. 그게 싫어서 아침식사를 한 뒤 집을 나갔다가 배가 고파서 오후 10시쯤 들어오는 가출 아닌 가출을 한 적이 있었죠. 그랬는데 ‘달마야 놀자’에 출연하면서는 한번 삭발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자청을 했죠.”

삭발을 하고 나면 한동안 가발을 쓰고 다니거나 다른 작품에는 출연하지 못하는 만큼 배우들이 스님 역할을 꺼렸던 터라 제작진의 대환영을 받았다.

이원종과 박신양은 ‘쩐의 전쟁’에서 새로운 상하관계를 맺었다. 초반에는 마동포가 금나라의 위였지만 이제는 금나라가 돈을 가로채고 마동포는 몸까지 성치 않은 불쌍한 신세가 돼버렸다.

그럼 다음 작품에서 이들은 어떤 관계로 만날까? 이에 대해 이원종은 “제가 춤을 추는 장면을 보더니 박신양이 제 스탭이 좋다고 다음에 ‘풀몬티’ 같은 작품에 함께 출연하자고 하더라고요. 이문식, 유해진, 성지루 등을 모아서 그런 작품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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