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영이 쿨케이에게 보낸 미니홈피 이별 편지 전문

  • 등록 2007-10-23 오전 10:04:37

    수정 2007-10-23 오후 5:53:29

▲ 손태영 미니홈피에 게재된 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탵런트 손태영이 23일 오전2시26분 미니홈피에 게재한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쿨케이와의 이별을 처음 밝혔다.
 
손태영 소속사 온스타즈의 한 관계자는 "어제(22일) 손태영과 전화통화에서 확인한 결과, 한 달 전 쿨케이로부터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손태영은 10월초 미국여행을 떠나기 전 마음 정리를 다 끝낸 상태로 지금은 두 사람이 완전히 헤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음은 손태영이 미니홈피에 남긴 이별 고백 글 전문이다.
 
그만하자..그만하자..
왜 그래..내가 바보 같니...
헤어지자고 할 땐 언제고 또 이러는 거니..
너의 차가운 문자..난 잊을 수가 없는데...
내가 두려워하는 걸 알았니...
아니..나 이제 안 그래...바보같이 안 당할 거야..
일년이란 시간동안 처음 만났을 때의 니 모습만 간질할게..

너의 갑작스런 이별통보..나..너 붙잡았잖아..내 잘못 아니잖아...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울게 만들고.,.넌 모를 거야...
가서도 사랑하는 친구들 맘 아프게 하고 울게 만들었어..우리 가족들 가슴 찢어져...
내가..나란 사람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남들처럼 똑같은 사랑..진실한 거뿐이었는데..
헤어지면 돌아오는 건 큰 상처뿐이더라.
내가 여자라서. 이별에 한번..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또 한 번..

최소한 난 지키고 싶었는데..너의 인터뷰..그 말들..이제야 생각났니?...넌..또 날..이렇게 밖에 할 수 없게 만들었어..
그러지 말자..제발...제발..부탁할게..나 이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는데 또 밟아 버릴거니...
좋은 기억만 갖게 해주면 안 될까....

더 이상 안 그래도 돼..사람들도 다 알아...아프다는 걸...
니가 말 안 해도 다 알아 줄거야..우린 벌써 이별을 했고, 정리한 사람들이잖아..이제 어른이잖아..
사랑이 두려운 건 사랑이 깨지는 것보다 사랑이 변한 거야...
그 어떠한 말도 빼지 않고 덧붙이지도 않았어..최소한 나의 이별에 대해서 알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진실을 알려주고 싶을 뿐이야..

이렇게 또 한 번 못나 버린 내가 돼버렸고...
이젠 넌 너의 자리에서 난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야..

그리고 너무나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던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밖에 드릴 얘기가 없네요..꼭 다시 새롭게 좋은 연기로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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