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봅시다', '우결'과 유사 포맷 시청자 반응 '싸늘'...5.3% 첫 출발

  • 등록 2008-07-08 오전 9:37:50

    수정 2008-07-08 오전 9:37:50

▲ SBS '살아봅시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의 ‘우리 결혼했어요’라 불리는 ‘살아봅시다’가 시청자들의 차가운 반응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살아봅시다’는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종영한 ‘더 스타쇼’가 기록한 4.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유사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시청률이다.  

이날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11.9%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9.8%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이날 첫 방송된 ‘살아봅시다’는 박현빈과 이영은이 가상 부부로 출연, 한 집안의 사위와 며느리가 돼 새로운 가풍을 습득하며 벌이는 해프닝을 그렸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프로그램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와 너무 비슷하다는 우려를 보이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방송 중간 중간 출연진들이 소감을 말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우리 결혼했어요’와 똑같았다”며 “포맷과 아이템이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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