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리 대 '유'효리 대결은 무승부...'놀러와'-'야심2' 시청률 혼전

  • 등록 2008-08-05 오전 8:32:44

    수정 2008-08-05 오전 8:34:14

▲ '야심만만2'에 출연한 이효리(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강(호동의) 효리와 유(재석의) 효리는 역시 막상막하였다.

효리와 효리의 대결로 눈길을 모은 SBS '야심만만2-예능선수촌'과 MBC '놀러와'의 4일 시청률 경쟁이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야심만만2'와 '놀러와'에는 공교롭게 최근 3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 복귀한 이효리가 동시에 출연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6개월 여만에 새롭게 부활한 SBS '야심만만2'와 목요일에서 월요일로 요일을 옮긴 MBC '놀러와'가 이효리라는 공통 게스트를 놓고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서다.

또한 '야심만만2'는 강호동이 '놀러와'는 유재석이 메인 MC를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효리가 어떤 MC와의 조합에서 더 빛을 발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효리는 MBC '놀러와'에서 오상진 아나운서, 가수 이기찬과 동반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SBS '야심만만2'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장근석과 함께 강호동을 포함한 7명의 '예능선수촌' MC들과 맞서 예능선수로서의 모습을 한껏 뽐냈다.

결과는 무승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야심만만2'는 9.6%의 시청률을 올려 9.0%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를 0.6% 포인트 차로 이겼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야심만만2'는 9.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놀러와'는 10.3%의 시청률을 보여 순위가 역전됐다. 두 시청률조사회사의 오차를 감안하면 사실상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시청률이다.
 
한편 월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 2TV의 월요 예능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는 TNS에서는 9.8%, AGB에서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해 '놀러와', '야심만만2'와 1%포인트차 미만의 시청률을 경쟁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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