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문근영 등 대학 소신파 스타들

보아, "대학, 유령학생으로 있긴 싫어"
문근영, 연예인 특별대우 포기 "당당히 실력으로"
  • 등록 2007-05-16 오전 11:44:49

    수정 2007-05-16 오후 4:26:30

▲  문근영(왼쪽)과 보아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보아와 문근영.'
 
각각 음악과 영화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주위의 시선이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 보아 2년 전 대학 포기,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은 다르다"
 
보아는 2년전 대학 진학 포기를 선언했다. 당시 보아는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하다 보면 학업에 충실하기 힘들어 대학에 입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진학을 포기하는 이유로 “어디든 학칙이 정한 수업 일수를 채울 수 없다는 점을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예상할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게 뻔한데 졸업장만 받는 것은 의미 없을 것 같다”면서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일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용준 역시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2005년 대학을 자퇴했다. 2000년 성균관대 예술학부(영상학 전공)에 입학한 배용준은 활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어 자퇴를 선택했다. 성균관대는 이후 배용준의 재입학 기회를 열어놓았지만 배용준은 아직까지 복학하지 않고 있다.
 
◇ 문근영과 김아중, 바쁜 일정 조정해 학업 열중

그런가 하면 연예인에 대한  특별대우 거부하며 학업에 매진하는 스타들도 많다. 각종 촬영을 방학으로 미루고 학기 중에는 수업에만 몰두 문근영과 폭넓은 연기를 위해 올 해 대학원에 입학한 김아중이 대표적인 경우다.
 
문근영은 지난 해 대학에 진학했는데, 이번 학기에 국문학과 전공 3과목을 비롯해 7과목 20학점을 신청해 듣고 있다.  문근영은 CF 촬영 외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요즘 매일 학교에 나가 강의를 듣고 있다.
 
문근영은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홍보 등으로 바빴던 지난 학기에도 7개 과목에 걸쳐 17학점을 이수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아중도 대단한 학구파다. 고려대 언론대학원에 재학중인 김아중은 ‘광고특강’ 등을 들으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지식을 쌓는데 열심이다.  야간에 진행되는 강의에 촬영이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결석할 때는 미리 레포트를 제출할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보아를 데뷔 때부터 옆에서 지켜본 소속사의 관계자는 “보아뿐 아니라 성공한 스타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적절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면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명분보다는 내실있는 모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배용준(왼쪽)과 김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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