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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싱글 '앨런 스미시 프로젝트 0.5'를 들고 등장한 앨런 스미시는 보컬리스트 이은창, 기타리스트 Derek(이태현)으로 구성된 2인조 프로젝트 밴드다.
대중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이들은 그동안 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현재 미국 유학중인 이은창은 그동안 영화 '국경의 남쪽',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의 사운드트랙 제작에 참여한 실력있는 뮤지션으로 한국적인 감수성을 자극할만한 친근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보컬리스트이다. 그리고 전곡을 작곡한 Derek 역시 여러 인디 밴드의 기타리스트를 거쳐 백지영, 메이, 피플크루, MC몽 등의 음반 녹음에 참여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질주하는 느낌의 펑크 록 '너에게 지는 태양', 초기 디페쉬 모드의 분위기를 담아낸 '얼음이 녹는 시간' 등의 수록곡들은 기존 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 (록음악=록 발라드)을 타파하는, 감각적인 구성으로 이뤄져 색다른 음악을 찾는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1. 너에게 지는 태양
2. 미치광이 바람개비
3. 얼음이 녹는 시간
4. 불꽃놀이
5. 얼음이 녹는 시간(Remix)
(주) 앨런 스미시(Alan Smithee) -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쓰는 연출자의 익명 표기를 일컫는 영화계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