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 최고가 수출 '왕과 나' 中서 관심 폭발

중국 시나통신 선정 '올해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 등록 2008-01-08 오전 10:38:30

    수정 2008-01-08 오후 1:27:38

▲ '대장금'에 이어 중국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사극 '왕과 나'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왕실의 이면들이 많은 중국인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방영될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 대한 중국인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왕과 나’는 최근 ‘서유기’ 등 여타 중국 드라마들을 제치고 중국 ‘시나통신’이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시나통신은 ‘왕과 나’의 줄거리 및 오만석, 구혜선, 고주원 등 출연 배우들에 대해 상세한 소개를 곁들이며, 일반 사극에서 보기 힘든 독특하고 흥미로운 줄거리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왕과 나’는 중국 방영일이 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미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 동영상 및 각 회당 줄거리 소개가 가득 올라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왕의 남자' 이어 이번엔 '왕과 나'다"    

조선 왕실의 이면에 대한 호기심은 영화 ‘왕의 남자’로 인해 본격적으로 촉발됐다.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이유로 중국 대륙에서 상영 금지됐지만, 불법 DVD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점령해 이준기 열풍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2005년 ‘대장금’ 이후로 우리나라 역사극이 명성에 비해 표면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동안 ‘대조영’, ‘주몽’, ‘태왕사신기’ 등 역사극들이 번번히 중국의 동북공정에 부딪혀 보도 자제 등을 통해 봉쇄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만 시장을 통한 우회적인 방법이나 인터넷 동영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미 많은 중국 본토 사람들까지 이들 드라마를 접하고 화젯거리에 올리고 있다.

‘왕과 나’는 이미 지난해 11월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대만에 수출돼 화제를 모았다. 대만에서 7개의 TV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프린스 1호점’, ‘내 남자의 여자’ 등 한국 드라마 수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비디오랜드’ 측과 편당 3만 달러(약 2820만원)가 넘는 사상 최고가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동안 대만 수입 드라마 최고가는 배용준의 ‘태왕사신기’로 편당 3만 달러 수준이었으며, 다음으로 ‘주몽’, ‘궁S’ 가 뒤를 잇고 있다.

이는 한류 드라마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장금’이 2005년에 편당 1만 달러(약 940만원)에 판매된 데 비하면 엄청난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한편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라마 수입가가 낮은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해 ‘황진이’에 이어 최근 ‘쩐의 전쟁’이 편당 1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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