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김정은 '초콜릿' MC자질 충분"...김정은과 '사랑 투' 듀엣 선사

  • 등록 2008-04-06 오후 12:17:39

    수정 2008-04-06 오후 12:18:43

▲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 가수 윤도현(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윤도현이 음악 토크 프로그램 경쟁자인 배우 김정은의 진행 솜씨를 칭찬했다.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진행하고 있는 윤도현은 지난 3월29일 김정은이 진행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에 출연했다.

윤도현은 음악 토크 프로그램 진행 선배로서 이날 녹화에서 김정은에게 “MC는 개인적인 감정이 드러나면 안 된다. 더불어 관객들이 잘 모르는 신인가수를 소개할 때 박수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을 해줬다.

윤도현은 “김정은은 그런 면에 있어서 MC 자질이 충분하다. 아주 좋다”고 칭찬한 후 “다른 분들은 (‘김정은의 초콜릿’의 전신인 ‘뮤직 웨이브’에서) 짧게 진행했는데, 김정은은 오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에 “실력 좋은 가수 분들이 라이브를 선보일 자리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몇 회 진행하는 동안 어느 순간 나도 음악인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고 음악 프로그램 진행 이후 변화된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김정은은 또 “나도 연기 때문에 바쁠 수 있지만,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초콜릿’을 아주 오래 진행하고 싶다”고 윤도현에게 화답했다.

한편, 이날 윤도현은 자신의 히트곡인 ‘사랑 투’를 김정은과 듀엣으로 불러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도현이 출연한 ‘김정은의 초콜릿’은 오는 8일 밤 12시50분에 방송된다.
 
▲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한 가수 윤도현(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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