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잡자" 이청용 동점골에 거리 '환희'

  • 등록 2010-06-27 오전 12:34:59

    수정 2010-06-27 오전 12:34:59

▲ 이청용 선수의 동점골에 환호하는 시민(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청용 선수의 동점골에 거리는 시민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27일 자정 넘어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 전 길거리 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시청 앞 광장과 강남 영동대로에는 이청용이 동점골을 터트리자 시민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환호했다.

길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은 우루과이에 선제골을 빼앗겨 탄식을 쏟아내며 침울해했지만, 이청용의 골이 터지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동점이 되자 시민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을 열광적으로 응원해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길거리 응원에 나선 한 시민은 "추가골을 넣어 꼭 우루과이를 잡고 8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며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청용은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23분 헤딩슛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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