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드라마 촬영에 누가 될까 봐 밝힐 수 없었어요.”
프로는 이런 데서 뭔가 다른 것 같다. 탤런트 차태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 사실을 뒤늦게 방송에서 공개했다.
차태현은 안재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BS 쿨FM(89.1Mhz) '안재욱 차태현의 Mr.라디오'에서 8일 방송 도중 아내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차태현은 “그때 내년 초에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를 가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라디오를 통해 임신 사실을 밝힌데 대해 “어차피 알게된 내용이라면 내가 알리는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일단 나와 봐야 알겠지만...건강한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아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지난 해 6월 작사가 최석은씨와 1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한편, 차태현은 14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KBS)에서 강혜정과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