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차태현이 아내 임신 사실 숨긴 이유는?

  • 등록 2007-05-09 오전 10:32:26

    수정 2007-05-09 오후 4:22:47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드라마 촬영에 누가 될까 봐 밝힐 수 없었어요.”

프로는 이런 데서 뭔가 다른 것 같다. 탤런트 차태현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 사실을 뒤늦게 방송에서 공개했다.

차태현은 안재욱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KBS 쿨FM(89.1Mhz) '안재욱 차태현의 Mr.라디오'에서 8일 방송 도중 아내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차태현은 9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내의 임신 사실을 2주 전에 알았지만 지금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 의 촬영이 한창 바쁜 상황에서 공개할 수가 없었다”면서 “밖에 알려지면 드라마보다 아내 임신 사실이 더 화제가 될 것 같아 얼마전 열렸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도 어쩔수 없이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그때 내년 초에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를 가져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임신 사실을 처음 접하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아내가 갑자기 와서 너무 기쁜일이 있는데 맞춰보라고 했고 그 순간 임신했다는 사실을 직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뒤늦게 라디오를 통해 임신 사실을 밝힌데 대해 “어차피 알게된 내용이라면 내가 알리는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일단 나와 봐야 알겠지만...건강한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아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지난 해 6월 작사가 최석은씨와 1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한편, 차태현은 14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KBS)에서 강혜정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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