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프리선언 그후..."내 자신의 거품이 꺼지길 바랐다"

"현재 홀가분한 기분... 당분간 방송복귀 계획 없어"
  • 등록 2007-12-07 오전 11:11:44

    수정 2007-12-07 오전 11:22:54

▲ 김성주 (사진=MBC)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홀가분하고 만족한다.”

김성주 MBC 전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후 지난 9개월간의 생활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주는 올해 3월 MBC를 퇴사하고 팬텀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긴 뒤 공중파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김성주는 프리선언 이후 끊임없이 방송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모교인 중앙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 강사로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써온 것 외에 눈에 띄는 외부활동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왔다.  

6일 오후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과 2학년 전공과목인 방송화법 강의를 마치고 이데일리 SPN과 만난 김성주는 “현재 홀가분하고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에둘러 말했다.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맹활약을 떨치던 그였다. 김성주가 프리랜서를 선언한지도 어느덧 9개월여. 하지만 아직까지 김성주의 뚜렷한 방송복귀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방송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성주는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 뒤 "지금껏 내 자신의 거품이 빠지기를 바라왔다"고 전했다. 자신을 둘러싼 거품을 빼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김성주는 “시청자들이 원하신다면 복귀가 더 빠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다른 여러가지 할 일도 많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강사로 반년을 보낸 김성주는 “어렸을 적에는 선생님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계속 강단에 서고 싶다”며 “학교와 회사 측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년에도 강단에 서게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성주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입당제의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못을 박은 뒤 최근 유정현 전 SBS 아나운서의 정치권 영입에 대해 “정현 선배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역할을 많이 하실 것으로 본다”고 덕담을 건냈다.

김성주는 200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방송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생방송 화제집중 등의 교양프로그램을 비롯해 2006년 독일월드컵 캐스터 및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에서 특유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성주는 2005년 MBC 연기대상 라디오 부분 우수상과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하며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맹활약을 떨쳤지만 올해 3월 사표를 제출하고 MBC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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