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복귀 신호탄 쏘나...MBC 내부갈등 잠재울 묘안 필요

  • 등록 2008-01-08 오전 10:42:57

    수정 2008-01-08 오전 10:44:15

▲ 김성주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친정인 MBC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MBC 프로그램 고정 출연이라는, 복귀를 위한 첫 수순은 마련됐다. 그러나 난관도 적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2월 MBC를 사직한 김성주는 지난해 10월 MBC에서 주관한 ‘나눔과 평화 콘서트’ 진행을 맡은 데 이어 오는 2월 MBC 설 특집 퀴즈프로그램의 진행을 김구라와 함께 맡게 됐다.

‘나눔과 평화 콘서트’에 이어 이번 설 특집도 제작진은 “1회성 프로그램”이라며 김성주의 MBC 프로그램 고정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비록 1회성이지만 김성주의 연이은 MBC 프로그램 출연은 정규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행보로도 비춰지고 있다. 더구나 김성주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1년이 흘렀다.

그러나 김성주가 MBC를 통해 정규 프로그램 복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MBC 구성원들, 특히 옛 동료였던 아나운서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김성주는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고, 또 그의 최종 결정은 동료들에게 충격이 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키워 놓으니 나갔다’는 데 따른 배신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MBC 아나운서국 내부에서는 김성주의 MBC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 상태다. 실제 MBC 아나운서국 한 관계자는 김성주의 복귀가 거론될 때마다 “얘기가 안나왔으면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김성주가 이탈한 후 MBC 아나운서국은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그동안 후진양성에 적잖은 힘을 쏟았고 이제 결실을 거둬들일 차례다. 그런 시점에서 김성주의 복귀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MBC 아나운서국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MC 발탁은 제작진의 권한이다. 하지만 김성주의 발탁에 대해 아나운서국이 반발할 경우 자칫 MBC의 내부갈등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김성주가 복귀를 위해서는 옛 동료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묘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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