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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 홍상삼은 자신의 10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엔트리 사수를 놓고 마운드에 올랐다.
김경문 두산 감독이 경기전 "오늘도 좋지 못한 투구를 한다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던 탓이다.
결과는 5이닝 4실점 패전투수. 실망스러운 결과였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것은 아니었다. 선발 10승을 놓치면서 신인왕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포함될 수 있었던 것.
두산은 이날 지승민, 박정배, 오현택, 김진수, 유재웅을 2군에 내려보냈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었지만 이들이 이천으로 이동하면서 김경문 감독은 사실상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26명의 선수를 추려냈다.
하지만 홍상삼에 대해서는 "상삼이가 선발로 나왔으니 중간에 더 나올 수 있겠어? 남은 경기 등판은 없다고 봐야지"라고 덧붙여 홍상삼의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