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왜 이리 많을까...쏟아지는 스타들 핑크빛 소문

  • 등록 2007-06-23 오전 11:34:47

    수정 2007-06-23 오후 12:46:52

▲ 최근 열애설에 휘말린 스타들. 김희철 아이비 려원 조승우(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들어 스타들의 열애설이 부쩍 늘었다.

열애설이 터지고, 이어 당사자나 소속사의 부인으로 끝나는 상황이 요즘 들어 반복되고 있다. 전에도 스타 열애설은 연예 뉴스의 단골 손님이었지만, 근래 들어 양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장 최근인 22일에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과 아이비의 열애설이 있었고, 바로 전날인 21일에는 블랙비트 출신 장진영과 구혜선, 14일에는 조승우와 정려원 열애설로 연예계가 떠들석헀다.
 
이밖에도 조영구와 쇼핑 호스트 신재은씨, 안영홍과 조정웅 감독, 이동건과 한지혜, 이서진과 김정은 등 많은 열애설이 올해 상반기 연예계 뉴스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중 김희철과 아이비, 장진영과 구혜선, 조승우와 정려원은 당사자나 소속사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조영구와 신재은처럼 열애설을 인정하고 당당히 교제하는 커플도 있다.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게 열애설, 왜 이렇게 많이 등장할까.

◇ 열애설과 인기는 별개...스타들의 '오픈 마인드'(?)

먼저 거론되는 것이 스타들의 생각 변화이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는 "열애설에 대한 연예인이나 기획사의 마인드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열애설이 나면 스타의 이미지나 인기에 타격을 받을 만큼 인식이 나빴지만 요즘 열애설은 '솔직함' '당당함' 등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소속사나 해당 연예인들도 사실일 경우는 물론이고, 과장되거나 잘못 알려졌다고 해도 전과 달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줄었다고 한다.

열애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팬들도 사실로 확인되면 오히려 축하해주고 응원해주는 경우가 많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열애설을 아예 스타의 홍보나 마케팅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A씨는 "열애설이 대중들에게 큰 이슈가 되는 사실을 이용해 신인 연예인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 네티즌이 더 빨라...스타 작은 일상도 곧바로 인터넷에 노출

인터넷의 발달과 매체의 증가라는 환경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연예기획사에서 톱스타를 담당하고 있는 매니저 B씨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매체가 증가하다 보니 전에 비해스타의 자잘한 일상까지 모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디지털 카메라, 각종 블로그와 카페의 발달로 뉴스가 더 이상 기자나 이들과 관계하는 취재원들에게서만 나오질 않는다.
 
최근에 등장한 일부 열애설의 경우는 오히려 네티즌이 기자보다 먼저 파악해 인터넷에 올려 알려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름붙여진 게 '네티즌 수사대'.
 
인터넷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네트워킹시키는 힘이 있다. 인터넷에 의해 불특정한 사람들이 기자가 되고 취재원이 된다.  
 
매니저 B씨는 "연예계도 어차피 사람 사는 동네다. 과거에도 지금처럼 열애설이 많았다. 다만 밝혀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BS 2TV '뮤직뱅크'의 김시규 CP는 "과거와 현재의 트렌드가 많이 변했다"면서 " '열애설'에 대한 시선이 많이 관대해졌다. 소속사도 팬들도 스타의 앨애설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요즘 분위기를 평가했다.
 
대중의 관심은 여전하고, 인식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네티즌은 뉴스 수용자에서 생산자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래 저래 '열애설'이 양적으로 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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