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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전신성형을 통해 미인이 돼 본격 가수 데뷔를 앞둔 한나(김아중 분)가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얼굴) 몇 군데만 고치자”는 제안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처럼 매니지먼트사에서 소속 연예인들에게 성형수술을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일까?
연예인들 사이에 성형수술이 만연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장면도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연예인 성형수술의 주체가 매니지먼트사에서 연예인 본인으로 그 주체가 바뀌고 있다. 연예인들이 스스로 원해 자비로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다. 반면 연예인에게 얼굴의 여러 곳을 고치는 대대적인 수술을 권하는 매니지먼트사는 줄고 있다.
매니지먼트사들이 소속 연기자들에게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 및 부작용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수술에 필요한 돈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수술 후 얼굴 변화가 당초 원했던 것과 다를 수 있는 만큼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코나 눈 등 특정부위가 지나치게 보기 싫다면 수술을 권하기도 하지만 되도록 수술은 피하려고 하는 게 요즘 경향”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연예인들이 알아서 성형수술을 받는 것은 미의 기준이 일반화되면서 신체 특정부위가 기준에 미달하면 불만족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남 못지않게 화면에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눈 성형 정도는 연예인들이 알아서 한다. 자신만의 개성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을 할 경우 연예인들은 소속사의 동의를 구하지만 요즘은 동의 없이 수술을 받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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