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스물셋 생일파티서 '눈물글썽'...'파워댄스' 깜짝무대도

  • 등록 2009-05-04 오전 9:25:01

    수정 2009-05-04 오전 10:14:09

▲ 문근영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문근영이 700여명의 팬들과 스물 세번째 생일파티 및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문근영은 2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3번째 생일파티 겸 팬미팅 행사를 갖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팬미팅 1부에서는 팬들의 정성 어린 생일 선물을 깜짝 공개하는 시간과 김태희, 김주혁, 김소연, 김지수, 류덕환, 문채원, 류승용, 배수빈 등 선배, 동료 연기자들과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의 축하 메시지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바람의 화원'에서 닷냥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문채원이 특별 게스트로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특히 팬카페 ‘엔젤스’ 회원들은 문근영 모르게 해남 땅끝 마을 공부방 아이들에게 회원들이 직접 모금한 후원금으로 책장과 370여권이 넘는 도서, 장난감, 학습 기자재 등을 기부한 사실을 갑작스럽게 공개했고, 이어 땅끝마을 공부방 아이들의 생일 축하 영상 메시지가 무대에 흐르자 문근영은 결국 감동의 눈물을 쏟고 말았다.

문근영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그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여러분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며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배워간다"고 소감을 밝힌 후 보보의 '늦은 후회'를 열창했다.

이어 2부에서는 문근영이 파격적인 파워 댄스를 선보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문근영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프로페셔널 댄스팀 ‘프렌즈’의 김동진 안무 팀장과 함께 2주 동안 맹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문근영은 평소에 즐겨 듣는 곡들을 팬들에게 소개하는 즉석 DJ로 변신, 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근영은 시간이 날 때마다 ‘사카디 투어’(싸이월드-카페-디씨인사이드 문근영 갤러리)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며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재치 넘치는 ‘넷용어’를 사용해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3시간 반에 걸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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