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프` 박시후 3色 캐릭터…"정체가 뭐야?" 궁금증 증폭

  • 등록 2010-04-02 오전 9:04:55

    수정 2010-04-02 오전 9:05:46

▲ 박시후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박시후가 연기하는 미스터리 변호사 서인우의 양면성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극 중 서인우는 3월31일과 1일 각각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 1, 2회 방송에서 우연히 마주친 마혜리(김소연 분)에게 장난스럽게 호감을 표하는 등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동료 변호사와 대화에서 마혜리와 만남이 계획적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섬뜩하기까지 한 냉철한 모습으로 돌변했다. 또 허름한 한 술집에서는 털털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드라마 안에서 로맨틱한 모습과, 냉철하고 주도면밀함, 수수한 `털털남` 등 `삼면성`까지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박시후는 각 장면마다 서로 다른 남자인 것 같이 보일 정도로 매번 차별화된 연기를 하고 있다.

이런 박시후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 “`능청남` 캐릭터라고 해서 코믹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비밀이 많은 것 같아 흥미롭다”, “세 가지 성격을 하나로 모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연기력이 대단하다”, “세 가지 매력을 지닌 옴므파탈의 탄생”, “나쁜 남자인 걸 알면서도 끌린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박시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황복용 대표는 “박시후가 진중한 성격이다 보니 아무래도 능청맞은 캐릭터 연기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다”며 “서인우가 발랄한 드라마에서 갈등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캐릭터 강약 조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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