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101번째作 `달빛 길어올리기` 장기상영 돌입

  • 등록 2011-04-12 오전 8:25:16

    수정 2011-04-12 오전 8:25:16

▲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개봉 4주차를 맞아 장기 상영을 결정했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장기 상영에 돌입했다.   관객들의 요청과 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 관람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거장 감독의 작품을 좀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결정인 것.

장기 상영을 기념해 오는 14일에는 임권택 감독과 김영진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미로스페이스 시네마톡`이 진행된다. 시네마톡은 미로스페이스 상영작을 대상으로 평론가와 일반 관객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평소 임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편 `달빛 길어올리기`는 시청 공무원(박중훈)과 그의 아픈 아내(예지원),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강수연)이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작업에 관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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