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앞세운 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이대수 4타수 4안타 폭발

  • 등록 2007-10-14 오후 5:59:25

    수정 2007-10-14 오후 6:49:50

▲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두산 리오스가 포수 채상병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뉴시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두산이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서 8-0으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점수차는 컸지만 숫자 만큼 일방적이진 않았다. 한화 역시 경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찬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이 2-0으로 앞선 4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고동진이 좌월 2루타로 출루한 뒤 연경흠이 우전안타로 뒤를 받히며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 선발 리오스의 직구 위주 패턴에 적응이 됐고 리오스의 공도 치기 좋은 곳으로 몰려들어오고 있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그러나 중심 타선이 오히려 힘을 내지 못했다. 3번 크루즈는 맥없는 1루 땅볼에 그쳤다. 여기에 두산 1루수 안경현의 빠른 판단까지 더해져 3루 주자 고동진을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다.

이후에도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4번 김태균과 5번 이범호가 내리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두산은 6회까지 병살타 4개를 쳤지만 리오스의 무실점 역투가 이어지며 한발 앞선 분위기를 이어갔고 결국 7회 3점을 뽑으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대수의 우중월 3루타로 기세를 올린 두산은 채상병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에 안타가 되며 5이닝만에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민병헌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에 다시 주자를 가져다 놓았고 이종욱의 평범한 땅볼을 한화 2루수 한상훈이 뒤로 빠트리며 1점을 더했다. 이어 대타 홍성흔과 3번 고영민의 연속 안타가 터져나와 1점을 추가하며 확실하게 한화의 기를 꺾었다.

두산 에이스 리오스는 8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은 1개에 불과했지만 빠른 카운트서 맞춰잡는 피칭이 빛을 발하며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 7번 이대수도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등 공신이 됐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서만 한화에 6연승을 거두는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두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랜들과 정민철을 선발로 내세워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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