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임금 즉위식 앞두고 베를린영화제 참석...예감이 좋아요"

  • 등록 2008-02-11 오전 10:09:05

    수정 2008-02-11 오전 10:28:39

▲ 박은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거 같아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제작 영화사 봄)의 경쟁부문 진출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배우 박은혜가 독일 출국에 앞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은혜는 11일 오전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의 수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람에게는 흐름이란 게 있잖아요. 홍상수 감독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수상도 가능하지 않겠어요?”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같은 기대는 박은혜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사극 ‘이산’에서 촬영을 앞두고 있는 장면이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을 예감케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정조가 되는 이산(이서진 분)의 아내(후일 효의왕후)로 출연 중인 박은혜는 14일 독일에서 귀국한 뒤 15일에는 이산의 임금 즉위식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산이 임금이 되면 박은혜는 왕비가 된다. 박은혜의 말마따나 사람에게 흐름이 있다면 비록 극중에서지만 좋은 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밤과 낮’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도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박은혜는 “국제영화제에 처음 참석하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고 싶어요”라며 “이로 인해 앞으로 저에게 좋은 작품의 출연 제의가 많이 들어오면 좋겠고요”라고 말했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로 도피하게 된 국선 화가(김영호 분)의 유쾌하면서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로 박은혜는 이 화가가 프랑스에서 만나는 유학생인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밤과 낮’은 오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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