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이동국 국가대표 복귀, 기뻤다"

  • 등록 2009-08-12 오전 9:15:47

    수정 2009-08-12 오전 10:07:46

▲ 하정우와 이동국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이동국 선수가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다."

영화 '국가대표'에 출연한 하정우가 이동국 선수의 국가대표 축구팀 복귀에 대해 기뻐했다.

이동국은 지난 3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소집된 국가대표팀 평가전 명단에 2007년 아시안컵 이후 3년만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됐다.

하정우는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동국 선수가 아픈 시기가 있었다"며 "이를 이겨내고 국가대표팀에 재승선해 다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다른 선수들이 이동국 선수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태극마크를 달 수 있구나'하고 각오를 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동국 선수가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이동국 선수가 최근 K리그에서 전성기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자신의 이름을 딴 'FC 하정우'라는 축구 동호회를 운영할 정도로 연예계의 대표적인 축구 마니아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김용화 감독의 신작 '국가대표'에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스키점프 한국 국가대표 선수가 된 차헌태 역을 맡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열연을 펼쳤다. 지난 7월30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개봉 2주차에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해운대'와 함께 여름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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