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2년 만에 부활 'KBS 단막극' 첫회 주연

  • 등록 2010-03-25 오전 8:36:51

    수정 2010-03-25 오후 3:19:45

▲ 박시연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배우 박시연이 폐지된 지 2년 만에 '드라마 스페셜'이라는 타이틀로 부활하는 KBS 단막극의 첫 회를 장식한다.

박시연은 오는 5월1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 1회 '빨강 사탕'(가제)에 여자 주인공 유희 역으로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빨강 사탕'은 아픔을 지닌 두 남녀의 애틋한 만남을 다룰 멜로 드라마.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집필한 인기작가 노희경이 극본을 맡고, '경숙이 경숙 아버지'의 홍석구 PD가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로 남자 주인공 재박 역에는 일찌감치 이재룡이 캐스팅된 바 있다.

박시연이 연기하는 유희는 재박이 꿈꾸는 이상형이지만, 어딘가 상처를 가진 여자로 그동안 박시연이 맡아온 도시적이고 도도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어 연기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곧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 ‘페이지원’ 준비에 한창이던 박시연은 평소 좋아하던 노희경 작가와 그것도 의미 있는 '드라마 스페셜' 1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스페셜'은 2008년 방송이 중단된 ‘드라마시티’의 부활을 알리는 것으로 향후 역량 있는 작가와 배우 육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시연은 "드라마 발전에 의미있는 '드라마 스페셜', 그것도 1회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더욱이 평소 좋아하던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이라 더욱 설렌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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