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자신감···신진작곡가 노래로 '치티치티 뱅뱅'

-'텐미닛'·'유고걸'에 이어 신진 작곡가 노래로 승부수
- '치티치티 뱅뱅' 트렌디하지 않은 강렬한 비트의 댄스곡
  • 등록 2010-04-08 오전 9:37:53

    수정 2010-04-08 오후 8:54:28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의 새 음반 '에이치-로직'(H-Logic)의 논리 회로가 풀렸다.

최근 신곡 '그네'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산 이효리의 4집 타이틀곡은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효리가 4집 수록곡 중 유일하게 작사에 참여한 '치티치티 뱅뱅'은 신인 작곡가 라이언 전(Ryan Jhun)의 작품. 이효리 최측근에 따르면 '치티치티 뱅뱅'은 트렌디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앨범 타이틀인 '치티치티 뱅뱅'은 자동차 크락션 소리를 나타내는 영어식 표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에 이어 4집도 신진 작곡가의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이효리 4집에 참여한 작곡가들을 보면 유명 작곡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치티치티 뱅뱅'을 만든 라이언 전이 '스캔들', '100%' 등 네 곡을 썼고, 낯선 이름인 바누스(Bahnus)는 '아임 백'(I'm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브링 잇 백'(Bring It Back)을 포함해 총 7곡을 썼다. 신진 작곡가들의 노래를 대개 수용해 4집을 새롭게 꾸민 것이다.

▲ 가수 이효리

이효리는 솔로 데뷔 때부터 신진 작곡가에 유독 관심을 보여왔다. 이효리 최고의 히트곡인 1집 '텐미닛'(Ten Minutes)과 3집 '유고걸'(U-Go-Girl)도 모두 당시에는 신인 작곡가의 노래였다. 유명 작곡가들의 곡을 받아 안주하기보다는 신진 세력과 함께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일궈나간 것이다.

이효리는 3집 컴백 당시 신인 작곡가와의 음반 작업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신인 가수가 아니어서 신인 작곡가와 작업할 수 있는 것 같다"며 "곡이 내게 어울리고 노래만 좋다면 신인 여부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새 음반의 완성도와 새로움을 위해 여러 작곡가로부터 500곡 이상의 데모 곡을 받아 4집을 추리고 추린 이효리. "이번 앨범은 정말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음악으로 꽉 채웠다"는 그녀의 음악적인 욕심이 다시 한 번' 텐미닛'·'유고걸' 신화를 이을 수 있을지 음악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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