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 타블로, "아이도 힙합 사랑했으면"

  • 등록 2010-04-19 오전 8:57:00

    수정 2010-04-19 오전 9:20:58

▲ 강혜정-타블로 부부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예비 아빠'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곧 태어날 아이도 힙합을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오는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 시각) 방송되는 미국 CNN의 '토크 아시아'(Talk Asia)에 출연해 "힙합은 제가 하는 일이나 아이가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아이에게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영화배우인 아내 강혜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타블로는 "(강)혜정씨를 처음 봤을 때 이상하게도 연예인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타블로가 속한 에픽하이는 전 세계에 한국 힙합을 전파시키고 그들의 특유의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교육, 종교, 사회적 차별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한다.

그는 "저는 그냥 제 생각을 종이 위에 적는 것뿐"이라며 "그런 저의 곡들이 심의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을 때, 오히려 방송 불가 판정 후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번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픽하이가 꿔온 꿈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현행 음반 심의제도 등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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