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이원종 "'식객'의 간만 보고 갑니다'

  • 등록 2008-07-10 오전 10:26:10

    수정 2008-07-10 오전 10:26:10

▲ SBS 드라마 '식객'의 오달평 역과 '일지매'의 변대감 역을 맡은 이원종(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의 원수인 변대감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원종이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7일 방영된 드라마 '식객'에서는 운암정 주방의 새로운 조리사 오달평 역으로 이원종이 출연해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남성적 외모와 달리 섬세하면서도 느끼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것.

이원종이 7일과 8일 '식객'의 7회와 8회에 걸쳐 연속 출연하자 '식객' 드라마 게시판에는 이원종의 출연을 반기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일지매'에서도 딸인 은채 앞에서는 다정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비열한 변대감 역으로 극의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이원종의 연기가 '식객'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해서다.

하지만 ‘일지매’에서와 달리 ‘식객’에서 이원종의 연기는 오래 볼 수 없다. 이원종이 '식객'에서 연기하는 오달평은 드라마의 흐름상 잠시 등장했다가 하차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식객’ 제작진 관계자는 “오달평이란 캐릭터가 운암정 주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양념같은 역할이지만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며 “그래서 특별출연 형식으로 이원종이 합류했고 9회와 10회 이후에는 오달평이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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