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공 받아줄 사람이 없네” 출입ID 부족 곤혹

  • 등록 2008-08-13 오전 8:25:42

    수정 2008-08-13 오전 8:25:42

[경향닷컴 제공] “투수가 경기 중 불펜피칭을 해야 하는데 공을 받아줄 사람이 없다.”

동네야구가 아니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얘기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 경기 중 덕아웃에 출입할 수 있는 ID 부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선수 24명, 김경문 감독과 김광수·조계현·김기태 코치와 강흠덕 트레이너가 ID를 받아 대표팀은 29장의 ID를 가지고 있는데 이 게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불펜코치인 김태형 코치의 ID가 없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김 감독은 12일 훈련에 앞서 “경기 중 상대 타자에 따라 좌완투수와 우완투수가 같이 불펜피칭을 해야 하는데 공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선발 포수 진갑용이 경기를 뛰고 있다면 강민호 외에는 불펜에서 공을 받아줄 포수가 없는 셈이다. 경기에 뛰지 않고 있는 야수가 나서서 불펜에서 공을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선수 24명 외에 10명이 넘는 스태프 몫의 ID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출입 ID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각 종목에 나눠주는데 KOC가 확보한 ID 자체가 미국과 일본에 비해 턱없이 적기 때문에 각 종목에 이를 배분하는 KOC 입장에서도 난감할 따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에도 KOC에 추가 ID 배정을 요청했지만 KOC는 난색을 표명했을 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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