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에덴의 동쪽'서 얻은 새 별명은 '액션 다해'

  • 등록 2008-08-22 오전 9:08:28

    수정 2008-08-22 오전 10:03:38

▲ 이다해(제공=MBC)


[합천(경남)=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이다해가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액션 다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다해는 이 드라마에서 언론재벌 한세일보 민회장(박근영)의 둘째 딸로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수재이며 대를 이어 한세일보를 책임지게 되고 정치적 야망까지 꿈꾸는 민혜린 역을 맡았다. 캐릭터 설명만으로는 별로 ‘액션’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 신태환 역으로 출연하는 조민기는 21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다해가 민혜린 역을 연기하느라 여기 저기 상처투성이가 됐다”며 ‘액션 다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다해도 “극중 고학력의 부잣집 딸 역이지만 아버지에게 반항심이 있어 운동권 활동을 한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동욱(연정훈 분)과 철거촌 철거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포크레인 위에 올라가 시위하는 연기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해는 “이번처럼 강한 연기는 처음이지만 재미있다”며 “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어색하게 보일까봐 걱정되는데 그건 내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두 가문의 원한과 그로 인한 젊은이들의 엇갈린 운명, 복수, 화해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민혜린은 이동욱을 사랑하지만 위기에 처한 이동욱을 형 이동철(송승헌 분)과 함께 구하러 다니다 이동철을 사랑하게 된다.

‘에덴의 동쪽’은 오는 25일 첫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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