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시즌부터 잠실구장 펜스를 앞당겨 운영하고 있는 X-ZONE에 X-MAN를 배치했다.
X-MAN은 LG 홈경기 시 앞당긴 펜스와 기존 펜스 사이에 설치된 키다리 의자에 대기하다 X-ZONE에 홈런 볼이 떨어지면 재빨리 볼을 주워 팬들에게 던져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빠른 팬 서비스와 함께 홈런볼을 잡기 위해 팬들이 X-ZONE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주요 임무.
또한, 혹시 팬이 X-ZONE에 들어오더라도 미리 준비한 사다리를 이용해 관중석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도 하고 있다.
X-MAN으로 일하고 있는 오승현씨(22세)는 "경기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X-ZONE에 홈런 볼이 들어오면 최대한 빨리 팬들에게 공을 드릴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빠르고 안전하게 홈런 볼을 팬들에게 전달하겠으니 팬 여러분은 X-ZONE으로 넘어 오지 마시고 안전한 관중석에서 경기를 즐겨주시기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