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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감독 이무영, 제작 이이필름)의 제목이 가진 또 다른 뜻이 공개됐다.
당초 ‘아버지와 마리화나’를 제목으로 하려다 마음을 바꿨다는 이무영 감독은 “영화의 제목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그야말로 아버지와 마리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이고 우리가 흔히 대마초라고 부르는 마리화나의 다른 표기가 마리와나라고 봤을 때 제목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고 제목 속에 숨겨둔 의도를 설명했다.
극중 전설의 록스타 아버지 태수(김상중 분)는 마리화나 때문에 명예도 아내도 잃고 교도소 생활까지 마쳤지만 마리화나를 떼지 못하고 집에서 재배까지 할 정도로 마리화나를 사랑하는 인물.
태수와 일찍 철이 든 바른 생활 로커 아들 건성(김흥수 분), 그들 사이에 끼어든 18세의 당돌한 아기엄마 마리(유인영 분)의 이야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는 6월1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