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마리와 나' 원래 제목은 '아버지와 마리화나'?

  • 등록 2008-05-27 오전 9:57:15

    수정 2008-05-27 오전 9:57:15

▲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감독 이무영, 제작 이이필름)의 제목이 가진 또 다른 뜻이 공개됐다.

당초 ‘아버지와 마리화나’를 제목으로 하려다 마음을 바꿨다는 이무영 감독은 “영화의 제목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그야말로 아버지와 마리와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이고 우리가 흔히 대마초라고 부르는 마리화나의 다른 표기가 마리와나라고 봤을 때 제목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고 제목 속에 숨겨둔 의도를 설명했다.

극중 전설의 록스타 아버지 태수(김상중 분)는 마리화나 때문에 명예도 아내도 잃고 교도소 생활까지 마쳤지만 마리화나를 떼지 못하고 집에서 재배까지 할 정도로 마리화나를 사랑하는 인물.

이무영 감독은 “마리화나가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결론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판단해달라”면서 “흘러간 좋았던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잠깐 뒤돌아보며 쉬어가라고 말하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영화 홍보사 측은 “극중에서 마리화나는 단순한 불법물이 아닌 현대인이 잃어가고 있는 자유와 관용의 상징으로 사용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태수와 일찍 철이 든 바른 생활 로커 아들 건성(김흥수 분), 그들 사이에 끼어든 18세의 당돌한 아기엄마 마리(유인영 분)의 이야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는 6월1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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