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은 '장자연 사건'에 왜?... 전 매니저 기자회견 만류 의혹

  • 등록 2009-03-18 오전 10:38:57

    수정 2009-03-30 오후 8:43:44

▲ 서세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개그맨 서세원이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모씨의 병실을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서세원은 18일 0시30분께 유씨가 입원해있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와 30분가량 유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세원은 유씨에게 기자들을 만나지 말 것과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은 이 밖에 유씨에게 "하여튼 여러 가지로 다 도와주겠다"면서 삼성을 고발했던 "김용철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서세원의 방문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의아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서세원과 유씨가 일면식이 없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서세원이 유씨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장자연의)명단에 있는 사람의 이름이 다 까졌다"며 "작전을 잘 세워야 한다"고 말한 것 역시 서세원이 누군가로부터 부탁받고 유씨를 만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유씨는 금일 예정된 기자회견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휴대전화는 18일 오전까지 전원이 꺼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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