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점 붙인 현빈 `스타일 구겼네`

  • 등록 2010-12-13 오전 9:01:30

    수정 2010-12-13 오전 9:11:16

▲ `시크릿가든`


[이데일리 SPN 연예팀] 12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현빈이 제대로 망가져 화제가 됐다. 평소 ‘시크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주원(현빈 분)이 코에 점을 붙인 방정맞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라임(하지원 분)을 따라 사극 촬영장에 따라가 엑스트라로 투입됐다. 엑스트라 역할을 잘 하면 액션 스쿨에서 가는 워크숍에 데려가겠다는 약속 때문이다.

주원이 맡은 역할은 일개 포졸. 주원은 코 옆에 큰 점을 붙인 채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촬영장에 나타났다. 포졸 역의 주원은 적에게 맞아 쓰러지는 장면에서 차마 진흙탕에 누울 수 없어 다른 엑스트라의 몸 위에 겹쳐 쓰러지는 기지(?)를 발휘, 특유의 왕자 본색을 드러냈다.

얼룩덜룩한 호피 조끼를 입고 레게 스타일의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장면에서는 평소 연적으로 경계했던 무술감독 등 뒤에서 장난스럽게 칼을 휘두르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촬영을 마친 주원은 제작진을 찾아가 “내가 알고 보면 장동건 급 카메오”라면서 자신의 촬영 장면을 미리 봐야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날 현빈의 코믹한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주원은 어디로?” “현빈이 제대로 몸을 던졌다” “임감독 뒤에서 칼 휘두르던 장면이 압권” 등 재밌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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